선배님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인하대학교 경영학부 00학번 장봉기 입니다.

지난 2005년 9월 부터 2006년 6월까지

미국 로드아일랜드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었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여러 선배님들로부터 신세를 많이졌었는데

너무 오래간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제가 간간히 저를 비롯하여 다른 교환학생들의 한국 소식을 종종 전해드렸어야 했는데

취업 준비와 회사 교육 때문에 많이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라도 생각날때 마다 자주 들려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미국에서 돌아온지 벌써 8개월이 지났는데요

아직도 미국이 그립고, 선배님들께서 저희에게 너무나도 잘 해주신게 기억이나고 그립습니다.

그런 선배님들의 정성과 사랑 덕분에 저 또한 한국에 돌아와서

열심히 생활할 수 있었고, 취업을 해서 다음 주 부터 첫 본사 출근을 하게 됩니다.

제가 취업한 회사는 동부제강이라고 동부그룹의 한 계열사이고

배치 받은 부서는 석판영업팀이라는 곳입니다.

일단 2~3년 간은 국내에서 영업 경험을 쌓고 그 이후에는 해외영업을 할 계획입니다.

비록 초일류 기업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철강산업을 이끈 기업중에 하나이고

앞으로도 더욱더 성장할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근무지는 선릉역 부근의 포스코 사거리에 있는 동부금융센터 입니다.

혹시 선배님들께서 한국에 오실때 선릉역 부근으로 오실 일이 있으면 제가 마중나가겠습니다^^

이제 막 사회 첫 진출을 하는 시점에서 많이 떨리기도하고 긴장도 되지만

인하인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선배님들께 한 가지 더 말씀 드릴 것이 있습니다.

제가 지난 2월 23일에 졸업을 했습니다.

대학 4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결과 수석 졸업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에 있을 때 물심양면으로 저희를 돌봐주신 선배님들의 노고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꼭 다시 한 번 더 뵙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그럼 몸 건강하시고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머나먼 이국 땅에서 인하인의 이름을 드높이시는 자랑스런 선배님의 후배 장봉기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