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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왜 대학에 기부해야 하는가?

대외협력처
2008.11.19 12:59 1,6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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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마음으로 돌아보면 나누어야 할 곳도 많고 도움이 필요한 곳도 많지만, 교육없는 국가는 반드시 망한다 말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하고, 終身之計 莫如樹人(종신지계 막여수인)이란 말처럼 인재 육성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알리고 싶다.

AD70년 이스라엘이 로마제국에 멸망당했을 때 예루살렘 함락 직전 랍비 요하난 벤 자카이[Johanan ben Zakkai]가 성을 탈출하여 적장을 찾아가 청했다.

“우리는 로마 군대가 조만간 예루살렘 성을 함락하면 인명을 살상하고 성의 모든 것을 파괴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을에 있는 교실 하나는 남겨 주시길 청합니다.”

이에 로마 장군이 “왜 하필이면 교실인가?”라고 묻자, 랍비는 “나라가 무너지고 성전까지 허물어질지라도 후손들을 교육시킬 교실 하나만큼은 남아 있어야 민족의 혼을 깨우치고 신앙을 이어가는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하였고 장군은 그 말을 가상히 여겨 약속을 지켜 주었다고 한다. 그 후 유대인들이 나라 없는 처지에서도 민족정신과 신앙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자녀교육으로 세계에서 우수한 민족으로 인정받는 것은 이런 ‘교육의 힘’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또, 우리나라가 최단시간 내 근대화를 이룸으로서 세계적 주목을 받는 데에는 우리 부모들이 밥은 굶어도 자식은 학교에 보냈던 열성적인 자녀교육이 가장 큰 토대가 되었던 것처럼 동서고금을 통해 교육을 통해 인재를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에 이견이 없을 듯하다.

우리 인하대학교는 ‘민족의 번영, 학문의 수원성, 세계적 인재양성을 위해 헌신’이라는 사명으로 1954년 개교이래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해 산업과 과학기술 발전의 초석이 되어 조국 근대화 및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현재, 대학평가 전국 10위권의 일류대학으로 성장하였다.

앞으로 2012년 송도캠퍼스 시대를 열고 2020년 세계 100대 대학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주위의 도움이 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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