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방영 된 TV프로그램 중에 만원의 행복이란 지정된 유명 연예인이 1주일을 1만원으로 사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극도로 절제된 생활을 하면서 자칫 돈 만원을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만원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경제 한파가 추위와 함께 더욱 피부에 와 닿는 요즘 더욱 생각나게 한다.

우리의 모교 인하대학교에서 제2의 창학이라고 할 수 있는 송도 캠퍼스 조성을 위한 기금 모금으로 월 1만원씩 모으는 「송도캠퍼스 건립 월1만원 모금 운동」을 실시한다.

12월 9일 ‘2008 인하가족의 밤’에서 주광남 동창회장은 송도 캠퍼스 조성을 위한 기금으로 1,000억 모금을 약속하면서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동창회장의 인하 발전의 비전에 비하면 ‘월1만원 모금 운동’ 은 턱없이 작고 요원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몇 가지 큰 의미를 담고 있는 소중한 Movement로 그 의미를 소개한다.

먼저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자면 따스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큰 부담 없이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많은 경우 ‘마음은 있지만 이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라고 스스로 단정하고 소액임을 부끄러워하며 모교 사랑하는 마음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월1만원 모금 운동’ 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교사랑 운동이다.

또 하나는 모두 함께 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국가적으로 수재나 위기 때에 누군지도 모르게 걸어주는 1통화 2000원인 ARS, 어린아이들이 내는 천원짜리 자선남비의 모금이 어렵고 지친 우리에게 삭막한 사회의 희망의 등불이 되는 것처럼 함께 힘을 합칠 때 상상 이상의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을 자주 본다.

이번 ‘월1만원 모금 운동’ 에 우리 인하 13만 동문을 비롯한 지역사회 등 인하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큰 힘을 발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모금이 모든 인하 가족에게 하나의 전통이 되어 소중한 나눔의 문화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