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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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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의 뿌리’ 되새기는 ‘하와이 탐방’

대외협력
2009.09.09 16:56 1,69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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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4일 개교 55주년을 맞이한 우리 인하대학교는 로스쿨 유치와 송도국제화캠퍼스 추진을 통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말처럼 우리 인하가 어떻게, 왜, 무엇을 위해서 설립되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과거의 초심을 돌아본다는 의미도 있지만 새로운 시대의 무한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러한 취지로 인하대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5월, 5박 6일간 창학의 뿌리를 찾는 의미로 하와이를 탐방하였으며 9월 8일, 4박 5일간 2차 탐방을 떠났습니다. 탐방단은 한인기독교회와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여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호눌루루 시청, 하와이 주립대학, 대법원등 현지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가지며 동포초청 리셉션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인하대학교의 인하(仁荷)는 ‘인천’과 ‘하와이’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것입니다. 인천에서 하와이로 첫 이민을 떠났던 하와이 교포들이 열도의 사탕수수밭에서 번 피땀 어린 돈으로 자녀교육을 위해 설립했던 한인기독학원 매각대금 15만불이 우리학교의 설립 기금에 보태졌고, 그들의 이민 50주년을 기념하면서 ‘인하(仁荷)’가 교명이 되었습니다.

이번 하와이 탐방은 1996년과 1997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던 탐방 이후 12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총동창회 창립 50주년 특별 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할 것입니다. 김도현 총동창회 상임부회장은 탐방의 취지에 대해 “우리 인하대학교의 창학정신을 다시금 확인하러 가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이러한 모교의 역사와 뿌리를 정확히 알도록 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우리들의 입에서 ‘인하’가 불리고 보일 때마다 하와이 이민자들의 피와 땀 그리고 그분들의 모국 발전을 위한 염원이 기억되고 있습니다.

인하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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