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접속자 53
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대 선배님들의 금일봉과 가슴찡한 사연..

관리자
2010.07.07 11:28 1,705 5

본문

지난번 인하 뉴욕지부 야유회는 재미있고 화기애애하게 잘 끝났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슴 뭉클한 사연을 전해듣고 저가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신 최고참 동문 두분께서 행사에 보태 쓰시라고 금일봉을 DONATION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금액을 적립한 사연을 들으니 너무 가슴아팟습니다.
여기 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고 인하사랑이 말로만 아닌 이런 자세이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이제 이후 부터 50학번대 선배님들 부터는 회비를 안받고 행사를 치루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리 잡으신 동문님들 본인의 몸이 바빠서 못오시더라도 인하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형편이 되시는 분들께서는 좀 보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금 어려운 분들은 부담갖지 마시고 몸만 나와 주셔도 집행부에서 감사한 마음이니 많이들 나와 주었으면 합니다.

뭐 저도 인생 얼마 안 살았지만 쩐이라는게 내것 아니라는 생각이 듭디다. 지금 남보다 형편 났다고 목에 힘줄 이유도 없고, 없다고 기 죽을 이유도 없고 그 쩐이라는게 내일 또 누구집 마당으로 굴러 들어 갈지 모르니까요.

은퇴하시고 넉넉하지도 않은 살림을 꾸려 가시면서 후배들을 부끄럽께 까지 하도록 솔선수범해 주신 두분 대 고참 선배님들 부디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동문회 참석해 주시길 바라는 맘입니다.

댓글목록 5

방현수님의 댓글

방현수 2010.07.08 21:14
제가 개인사정상 조금 늦게 참석했을때 최고참 선배님들을 비롯해서 많은 동문들께서 먼저 와 계셔서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것에 제 개인도 적극적으로 같은 마음이오니 그렇지 못한 저를 먼저 용서해주시고, 우리 후배 동문들 모두 최고참 선배님들의 모범적인 사랑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김진수님의 댓글

김진수 2010.07.09 09:44
저는 개인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고 인턴들에게 참석토록 권고를 했습니다.<br />
지금 까지도 회비는 없었고 기부금으로 운영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참님들 기부금 걱정마시고 즐거운 시간만 보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겠다면 그 사랑을 받는것 또한 좋은 일이지요. 기부금 안냈다고 혼내시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참고하겠습니다.

노철영님의 댓글

노철영 2010.07.09 19:57
이곳 뉴욕의 더위가 장난이 아니군요.  저같이 유독 땀이 많은 사람은 뵙는 분들마다 첫마디가 무슨 병을 앓코있지 않는지 물으신곤 합니다.  이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다른 대선배님을 우연히 맨하탄에서 뵙읍니다. 제가 하는 전화회사를 관련해서 지인들의 소개로 맨하탄에 수입밎 도매을 하시는 분들을 찿아 뵙는데, 제가 오늘 방문한 한회사의 사장님과 환담을 하던중 제가 인하대동문인 것을 아신 사장님이 갑자기 저의 팔을 잡고, 61학번 대선배님이 계시다면서, 저를 소개를 해주셨읍니다.  단정하신 모습에 은은한 미소로 저를 반겨주셨읍니다.  70이 가까우신 연세에도 현혁에 열심히 하시는 선배님에게 막되먹은 장사치 같아서,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려 했읍니다.  비록 동문회는 본인은 참석은 아니하시지만, 그래도 우연히 마주친 대선배님의 격려가 저에게는 무더운 시원한 청령제였읍니다.  노익장을 모시면서 열심히 생활하시는 션배님들을 뵙을 때마다 늘 만사에 게으르고 불평만하는 제자신이 부끄럽다고 반성을 합니다.  선배님뵙어서 만가웠다고 메일이나 보내드려아 할것 같읍니다.  좋은 밤되세요.  행정83노철영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10.07.11 16:45
노동문도 고생이 많소이다. 햐 형님이나 양선배님께 전화 한통화 넣는다는게 그게 우애 이리 안되노<br />
오늘 밤은 어떻게 전화 한통화 넣어 봐야 것다.<br />
<br />
김진수 동문님 누굴 혼내겠습니까? 이 글을 쓰게 된게 김승태 동문님의 이메일을 받고 나서 너무 가슴이 찡했습니다. 넉넉하지 않으신 분들의 도네이션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최강일님의 댓글

최강일 2010.07.12 14:09
뉴욕에서나 시애틀에서나 노 선배님들의 사랑은 언제나 훈훈합니다.<br />
밴쿠버에서도 61학번 선배님들만 모이는곳에 초대받아 간 적 있었습니다.<br />
참 배울점이 많다 느낀 좋은 만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