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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2011년, 경제는 이미 방향이 잡히었다?

이재철
2010.12.05 00:59 1,292 1

본문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이코노 에이전시 9기 인턴 이재철 입니다.

지난 주 목요일(12월 2일) KOCHAM에서 주최한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2011년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달력이 한장 밖에 남지 않아 저 또한 요즈음 '내년의 투자 키워드는 과연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에 안성맞춤인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게되어

상당히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들어가기전 했던 생각은 '주식이나 채권시장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 아니면 부동산이나

금 혹은 자원과 같은 실물자산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그날의 연사였던 메릴린치의 황웅성(피터 황) 수석 부사장은 "경제가 점차 좋아지고 사람들과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면 증시도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미국 경제는 바닥을 다지면서 올라가는 상황이고 주가수익배율(PER)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이며 리스크까지 감안해서 보면 다른 어느 시장보다 미국이 훨씬 안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인플레이션이나 자산거품에 대한 우려가 있고 유럽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수익률은 이머징마켓이 높을 수도 있지만 좀 더 길게 보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가 낫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특히 미국 증시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려면 금융주가 상승해야 한다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애플이나 구글, IBM 등의 IT종목들과 달리 금융주들은 예전의 주가 수준을 여전히 회복

하지 못해 저평가돼 있으므로 미국 금융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조언하였습니다.

그 말에 저는, 현재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상황이며, 역시 금융주가 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되기에,

채권보유가 많아 자산증가가 기대되는 보험사들의 수익성이 기대가 되어 보험주를 좀 사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미국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소비자나 기업들이 경기호전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개인도 해고의 위험이 없다고 생각하면 돈을 쓰기 시작할

것이고 기업들도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면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부사장은 또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주택시장에 대해“집 값 상승은 몇 년내로는 기대하기 힘들다”

고 전망했습니다.그는 “소득과 크레딧 확인없이 모기지를 해주던 시기는 향후 10년안으로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전과 같이 주택 구입에 주어지던 막대한 세제 혜택도 기대할 수 없다”고 내다

봤습니다.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었습니다.


이것은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저의 생각이라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으나 말씀을 드리자면

현재 세계 인구는 1년에 1.15% 정도의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8년(한국 기준으로는

2015년 예상)을 기점으로 인구성장율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한국의 부동산 보유 구조를 살펴보면 자가소유 65%, 세입자 25% 그리고 공공소유 1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저주거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인구는 전체의 10% 가량으로, 이 수치는

과거 일본 부동산 시장 버블 붕괴 직전의 수치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집값은 선진국의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비싼 수준입니다. FTA가 발효되면 서서히 땅값도 비슷해지기 마련입니다.

국가간의 장벽이 허물어 진다는 것은 그만큼 부동산이 가진 고유의 의미가 많이 사라진다는

것이라 생각이듭니다.


세미나 내용의 간략한 내용과, 요즘 괜한 걱정이 드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선배님들께서도 투자의 바른 길을 잘 찾으시어 성공 투자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1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10.12.05 19:18
재철이가 수고했다. <br />
너희들의 전하는 정보로 우리가 살 찌우는구나<br />
열심히들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