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5일
장광훈
2010.12.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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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십니까 동문 선후배 여러분!
이코노 인턴 8기 장광훈 입니다.
미국와서 두 번째 맞는 겨울입니다만 뉴욕의 겨울은 정말 춥군요.
동문 선후배님들께서는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밑에 이코노를 거쳐가 많은 선배들이 좋은 회사에 취업을 했다니 제가 취업한 것 같이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이 곳에서 일년을 일하면서 회사업무와 인성교육 또한 받고 가니 취업이 잘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 동문 선후배님들께서 밀어 주시고 끌어 주셔서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저희 인하장 식구들을 이끌고 계시는 박명근 선배와 사모님이 한참 어린 후배를 위해 생일상까지 챙겨주시며 사랑과 온정으로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코노에서 생활하면서 정말 문제아였습니다. 학교에서 처음 박명근 선배를 뵈었을때 수염을 기르고 나가 좋지 못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저를 미국에 까지 불러줬고 그 이후로도 수많은 크고 작은 사고를 쳤습니다. 하지만 싫은 내색 한 번 안하시고 언제나 저를 위해 걱정해주고 좋은 말만 해주려고 노력한 선배를 보면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선배를 위해 뒤에서 물심양면 서포트해주는 우리의 앤젤아줌마 사모님이 있어서 저희들 인하장 식구들이 이 곳에서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고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2월 15일은 저의 생일이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사모님이 불편한 몸으로 제 생일상을 차려준다고 일찍 퇴근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물론 그 소식을 들었을 때도 감동을 받았지만 집에와서 보니 정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정말 자식을 위해 차려준 생일상 같이 매우 푸짐하고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사장님도 오셔서 축하를 해주니 너무 기쁘고 그동안 잘못한 것들이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이라도 정말 사장님 사모님이 웃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밖에는 남은게 없습니다.
사랑하는 인하동문 선후배 여러분! 저 또한 인하동문으로서 앞으로 오는 후배와 선배님들을 위해서 박명근선배 내외같이 물질적으로 심적으로 도울 수 있는 동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모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img1]
시계방향(이진영, 박상우, 장광훈, 조영우, 박명근 선배님, 이제철 동문)
[img2]
맨 오른쪽 홍서연 준동문
댓글목록 3
박명근님의 댓글
그래도 돌아가서 잘들 풀리니 맘이 놓인다.<br />
내가 염색을 좀 안했더만 머리가 마이 희구먼<br />
이러다 가는 세월이구나. 젊은 너희들은 일취월장 잘 자라들 나거라
이재철님의 댓글
자연스런 머리가 훨씬 보기 좋으니 걱정마십시요.<br />
저 날은 정말 진수성찬에 제 배가 커졌고 다들 따뜻한 마음에 마음이 따뜻한 날이었습니다.<br />
광훈이형이 집에 막 들어왔을때 지었던 깜짝 놀란 표정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br />
그래서 인지 이 글에 다짐들이 참 많습니다 ^^<br />
저희 다들 잘되어 항상 저희 생각해주시는 분들께 기쁜 소식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br />
준동문 홍서연양의 참석에 감사드리며 저물어가는 2010년, 동문 선배님들 그리고 이하 모든 분들 한해 잘<br />
마무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중우님의 댓글
자네들 생애에 " 사랑의 장 " 한 page가 되어 주길 바라네,<br />
소리 & 소문 없이 굿은일 마다 하지 안으신 Mrs Park( 소진 엄마 ) 고맙고<br />
Happy New Yea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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