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어드 프리컬리지 공연을 보고나서
박상우
2010.12.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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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지난 화요일 저녁에는 미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학교인 줄리어드 음대 내의 Alice Tully Hall 에서 열린 공연을 보았습니다. 공연은 실력 있는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줄리어드 예비학교 학생들의 연주였는데요. 아직 어린 학생들이지만 프로 연주자들 못지 않은 열정으로 감동을 준 무대였습니다.
더욱이 노철영(행정 83) 선배님의 아들인 노정우 군이 프럼펫 파트로 공연에 참여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코노보험에 근무하시는 노 사모님께 초대권을 받아 근무가 끝난 뒤 저녁에 콘서트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공연 프로그램은 다음의 곡들이었습니다.
BERLIOZ Roman Carnival Overture
로마의 사육제는 엑토르 베를리오즈가 로마에서 행해진 카니발을 직접 보고 겪은 체험에 바탕하여 작곡된 곡으로, 본래는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의 서곡이었다. 이 오페라가 베를리오즈의 급진적인 독창성때문에 실패하자, 서곡만을 따로 모은 것이다. 사육제(카니발)란 본래 가톨릭에서 그리스도를 추앙하기 위하여 술과 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순절 전의 1주일간의 축제에서 비롯된 종교의식이었으나, 점차 오히려 반종교적인 향연으로 바뀌어 유쾌한 축제가 되었다.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피아노 협주곡 2번 c 단조 Op. 18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1899년부터 1901년사이에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낭만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1번이 1897년 초연되었을 때, 현재의 평가와는 달리 당시에는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이 같은 평가와 그의 사생활의 문제로 인해 라흐마니노프는 여러 해 동안 우울이 시달리게 되었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그가 우울증과 블록 현상을 극복했음을 알린 작품이다. 1901년 10월 27일에 모스크바에서 라흐마니노프 자신에 의해 초연되었다.
RIMSKY-KORSAKOV Scheherazade, Op. 35
세헤라자데 Op. 35는 림스키-코르사코프가 1888년에 작곡한 교향 모음곡이다.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천일야화에 기반한 이 오케스트라 곡은 러시아 음악에서 일반적인 유려하고 색채감이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림스키-코르사코프가 동양에 갖고 있던 지대한 관심을 결합한 작품이다. 특히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동양'에 대한 관심은 제정 러시아의 역사와 일반적으로 말하는 오리엔탈리즘과 맞물린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의 안무가였던 미하일 포킨이 이 음악을 자신의 발레 작품에 사용했는데 작곡가의 미망인이었던 나제흐다 림스카야 코사코바의 주도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설명 출처: 위키피디아
좋은 공연에 초대해주신 노 사모님께 감사 드리고, 열심히 해준 젊은 음악가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img1]
줄리어드 프리컬리지 교향악단의 모습
[img2]
공연이 끝나고 노정우 군, 장광훈 선배와 함께
댓글목록 3
노철영님의 댓글
대신 여러분들이 참석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명근님의 댓글
공부도 잘하고 음악도 잘하고 모든 부문에 다재다능한 아들을 두어서 참 기분이 좋것시유<br />
이번 올라오면 찐하게 한잔 내시구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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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박상우가 쓴 해설도 뭐 전문가 수준이구먼. 햐간 대단들 해요
노철영님의 댓글
Bronx Science에서나 Juilliard에서 친구들의 소중함을 알라고 늘 강조는 합니다.<br />
올라가서 인사드리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