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코노 에이전시 인턴 7기 김윤규 입니다.

 제글 바로 밑에 약 6개월간 함께 동거동락했던 전영준 인턴의 글을 보니 감회가 참 새롭습니다.

 미국에서 입국한지가 정말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10개월이 지난것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또 그만큼 그때 시절이 많이 그리운것 같습니다.

 치열한 취업시장은 많은 이들이 각축을 벌이는 만큼, 운이 많은 작용을 한다고 들었는데 다행히도

 제게 많은 운이 따라 기업은행, GS건설, 하이닉스반도체에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배부른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세 회사 모두 해당 업종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어서 

 오히려 결정이 더 어려웠지만 저를 높이 평가해주고 데려가기 위해 이례적으로 근무지와 직군을 바꿔주고 

 사람까지 따로 보내 여러모로 좋은 대우를 해주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재경실에 들어 가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습니다.

 물론 항상 증권업종으로 취업을 원했던만큼 제게는 다소 아쉬운 결과이지만

 상반기 공채시장에서 증권사들이 공채 모집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동안

 제조업 쪽에 지식과 재능이 전무한 저를 덜컥 합격주고 많은 공까지 들이고 있는 회사에 한번 몸 담고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비교적 총 12장의 많지 않은 서류 지원을 한 결과,  일곱곳에 서류가 통과되었고

그 중 면접에 가지 않은 두곳을 제외한 다섯곳 모두 최종면접 단계까지 올라

세군데 회사에 최종합격하게 된 괜찮은 결과를 얻은 것은

그리 뛰어나지 않은 제 스펙을 메울 수 있는  미국에서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1년이란 시간동안 미국 그것도 뉴욕에서 인턴을 했던 저의 경험은

 필연적으로 면접관들의 질문을 받아내는데 아주 유용했으며, 그렇기에 예측이 힘든 면접단계에서

 상당히 준비되고 구성진 컨텐츠로 답변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점들을 현재 이코노에 계신 후배님들과, 또한  앞으로 이코노에 오게 될 모든 후배분들 역시

 잘 고려하여 귀국 후 취업시장에서 자신이 가진 큰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현명하게

 자소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어렵다고 하는 취업시장의 문을 그래도 덜 고생하며 통과해온 이코노 출신 선배기수들처럼

 저 역시 졸업시기에 맞춰 취업 소식을 선배님들께 전하게 되어 한없이 기쁘며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박명근 사장님 내외 및 많은 미주 동문 선배분들께서 소중한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정말 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앞으로도 저 역시 자랑스런 인하대의 후배, 선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언제 어디서든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인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교차가 큰 변덕스런 날씨속에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모쪼록 모든 선배님들의 가정에 평화가 깃들고 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기를 언제나 기도하겠습니다.

 이코노 인턴 7기 김윤규 올림.